정치/행정/지자체 | Posted by 시사프라임 시사프라임 2017.12.31 11:16

김종태, 오늘의 단상(斷想)"산천어축제”

김종태, 오늘의 단상(斷想)"산천어축제”

- 오늘의 키워드는 "산천어축제”입니다.

 

겨울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비가 눈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밤입니다.


60년만에 다시 컴백한 황금개의 해로 불리우는 2018년 무술년 새해도 임박했군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올 한해 행복하셨나요?


아쉽지만 2017년은 미련없이 보내버리고 백지에 그림을 드리듯 새해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두에게 큰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가장 성공적인 겨울축제중의 하나가 있어 성공요인을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바로 화천 산천어 축제인데 일본 삿포로 눈축제, 하얼빈 빙등축제, 캐나다 퀘벡의 윈터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불리고 있는 멋진 축제입니다.

 

보통 국내 많은 축제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예산을 투입하여 그럴듯하게 운영이 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축제기간동안 간신히 사람들을 끌어모아 힘겹게 축제를 마무리하곤 하지요.


축제가 끝나고나면 지역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야 합니다.


축제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 등도 해체하고 처리하여 원상복구를 해야 하지요.


지역주민들들도 나름 축제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지만 소득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대부분 축제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화천 산천어 축제는 다릅니다.


분명히 뭔가 다른게 있지요.

계절이 겨울이고 장소도 동떨어져 있어 축제의 성공요인이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최고로 성공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15년째 매년 축제가 진행되면서 축제가 자리를 잡았고 세계 4대 겨울축제로서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잘알고 있지만 초기에는 여느 축제와 같이 지역주민들만 힘들게 하는 아주 형식적인 행사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제가 한때 몸담았던 한국관광공사의 분석이 눈에 띱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의 성공요인이 여러가지 있지만 축제 초창기에 지자체가 발행한 축제전용 상품권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을 하고 있군요.


초기에 춘천으로 가는 ITX 등에서 상품권을 나누어 주었는데 이 상품권을 매개로 축제장의 먹거리와 체험 등이 활성화되고 지역주민들도 지역특산품 판매, 각종 체험 및 장터 등을 운영하면서 수익이 급성장하는 그야말로 대박 축제로 거듭나게 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는 강원도화천군에서 매년 1월 산천어와 눈과 얼음을 주제로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입니다.


축제기간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루어낚시, 산천어 맨손낚시 등이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얼음 썰매, 눈썰매, 눈조각, 봅슬레이,  빙상장 등이 마련됩니다.


인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조경철천문과학관도 있지요.


산천어 축제때 숙박을 하면 특별한 혜택이 추가로 주어지므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눈딱감고 이틀을 투자해 보시기 바랍니다.

 

축제는 2003년도에 시작하여 2018년에 16회째 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제는 매년 1월에 20여일간 화천읍 화천천과 인근지역에서 열립니다. 


화천은 차가운 계곡바람과 깨끗한 물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빨리 얼음이 어는 지형적 특징이 있어 산천어 축제의 의미를 더합니다.


주최는 화천군이며 주관은 재단법인 나라에서 참여하고 있군요.


메인 슬로건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않은 추억”입니다. 


산천어축제의 경제효과는 연 고용 창출 효과가 약 2,300여명이며, 축제지역의 직접적 경제유발효과는 1,000억원에 이른다는 보고서도 있군요.

 

이처럼 아주 사소한 상품권이란 아이디어가 화천 산천어 축제를 성공시킨 요인의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축제들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라 여깁니다.


이참에 다가오는 새해에는 맛있는 산천어를 맛보러 가족과 함께 떠나 보시는건 어떨지요.

 

 

              2017.12.31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김종태, 오늘의 단상(斷想)"산천어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