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전시 | Posted by 시사프라임 시사프라임 2018.03.09 03:25

국립국악관현악단, ‘리컴포즈×상주작곡가’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리컴포즈×상주작곡가’ 공연

- 국악관현악의 선두주자,국립국악관현악단의 끝없는 도전!
20·30대 젊은 작곡가들이 재해석한 우리 음악 ‘리컴포즈’ 
- 1년 여간 악단과 호흡하며 숙성시킨 창작 음악 ‘상주작곡가’
- 국악관현악 미래 밝힐 4개의 신작 초연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2018년 첫 정기음악회 ‘리컴포즈×상주작곡가’를 오는 3월 23일(금) 달오름 무대에 올린다.

 

                                          ‘리컴포즈×상주작곡가’ 포스터 ⓒ 시사프라임


우리 음악의 실험을 견인하는 창작 프로젝트 ‘리컴포즈’,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와 단원들이 오랜 기간 호흡하며 숙성시킨 결실을 발표하는 ‘상주작곡가’를 묶어 한자리에서 선보이게 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995년 창단 이래 전통음악의 동시대적 재창작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탄생한 ‘리컴포즈’와 ‘상주작곡가’ 모두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신작 개발, 역량 있는 작곡가 양성을 위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곡의 형식을 해체하거나 악기 배치를 새롭게 하는 등 자유롭고 다각적인 실험을 감행, 한국음악계로부터 호평 받기도 했다.


이번 ‘리컴포즈×상주작곡가’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우리 음악의 발전적 미래를 더욱 입체적으로 모색해보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리컴포즈’는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접근, 동시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전통음악의 가치를 되짚어보기 위해 2014년 처음 기획되었다.


2014년에는 한국음악에 조예가 깊은 4개국(벨기에·미국·타이완·일본) 출신 외국인 작곡가, 2015년과 2017년에는 국악·서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작곡가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재해석을 의뢰해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간 중견 작곡가들을 소개해온 데 이어, 2018년 ‘리컴포즈’에서는 더욱 파격적으로 20·30대 젊은 작곡가들을 위촉했다. 미국 등지에서 현대음악 기법을 기초로 작곡하는 20대 서양음악 작곡가 니키 손(1992년생), 30대 국악 신진 작곡가 김보현(1984년생)이 그 주인공. 각각 경상도 민요 ‘울산아가씨’와 전통악곡 ‘수룡음’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울산아가씨 찾기’와 ‘수룡음 주제에 의한 관현악-물결’을 선보인다.


니키 손은 넓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울산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다채로운 악기 편성으로 표현했고, 김보현은 물속을 노니는 용의 노래라는 뜻을 지닌 ‘수룡음(水龍吟)’을 물결의 파장과 반복, 확장으로 재해석했다.


‘상주작곡가’는 2017-2018 시즌과 함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상주작곡가로 선정된 강은구·최지혜의 작업 결실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작곡가에게 창작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완성도 높은 창작곡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 상주작곡가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2016년 10월에는 첫 상주작곡가 김성국·정일련이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과 1년 여간 긴밀하게 교류하며 완성한 신작을 발표한 바 있다. 악기 개량 및 배치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담아내는 등 진지한 실험을 선보여 우리 음악을 선도하는 예술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상주작곡가 강은구·최지혜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월 2회 이상의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단원들과 함께 작품 주제부터 형식, 국악기 사용의 범위까지 다방면에 걸쳐 깊이 있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물로서, 강은구는 삶 속에서 나쁜 일이 풀리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부정놀이-나쁜 일들이 잘 풀리고, 좋은 일들을 기다리는 마음’을 완성해냈다.


최지혜는 ‘국악관현악을 위한 강(river)’을 통해 한국의 크고 작은 강이 갖는 생명력과 정화의 이미지를 서사적으로 펼쳐낸다. 지휘는 실력파로 주목 받고 있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성기선이 맡는다.

 

한은남 편집장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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