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 “메르스 사투 벌인 의료진, 성숙한 지역주민에 감동했다”

 


○ 22일 저녁 수원 장안고교서 메르스 극복 감사콘서트 열려
○ 남경필 지사, 경기도의회 의원, 의료진, 수원병원 지역주민,
   메르스 완치자·지역 주민 등 1천여 명 참석
○ 남경필 지사, “주민 반대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응원,
   메르스와 사투 벌인 의료진, 수원시민에 감동했다.”밝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저녁 7시 수원 장안고교 운동장에서 열린 ‘고마운 당신께… 메르스 극복, 감사콘서트’에 참석해 메르스 의료진과 수원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번 메르스 사태 때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경기도 메르스 환자분들을 모두 오시게 조치했다.”며 “사실 제일 걱정한 게 수원병원이 도심 한복판에 있으니 주민들이 반대하면 어쩌나 했는데, 오히려 주민 여러분들이 떡도 해주시고 응원 플래카드도 붙여주셨다. 정말 깜짝 놀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남 지사는 “메르스와 사투를 벌인 의사, 간호사, 환자와 수원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자세에 모든 경기도 공직자들이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과 지역주민 들을 위한 감사와 위로의 뜻으로 마련된 이 날 감사콘서트에는 남경필 지사와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의원과 김주성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원, 이명수 경기도건강증진센터장, 유병욱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등 의료진, 메르스 격리경험자·완치자와 사망자 유가족, 수원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장안고교 사물놀이 ‘마두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빛을 밝히는 이들, 수원시 정자동 사람들’ 동영상 상영, ‘돌봄, 경험 그리고 공감을 말하다’ 토크콘서트, 소프라노 이영숙・가수 변진섭・윤수현・박현빈・밍스・전설・김태우 등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김주성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증진센터장, 메르스 경험 의료인, 메르스 격리‧회복 경험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보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간호사(5병동)는 “처음에는 의료인이기에 과연 제가 환자를 잘 지켜낼지 두려웠다.”며 “저희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기에 사명감으로 어려운 메르스를 극복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기우 부지사는 “메르스를 계기로 경기도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어떤 전염병도 대처하도록 만들겠다.”며 “최종적으로 메르스 종식 선언이 안 됐지만, 경기도의 대처가 자랑스러운 영웅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스탠더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르스에 감염됐다 완치된 김복순(여・79) 씨는 “밥이 통 먹히지 않아서 여드레 동안 5kg이 줄었다”며 “의료진이 매우 고맙다.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여러분들도 나쁜 병에 걸리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한편,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해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과 북한이 큰 긴장상태다. 어제부터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주말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며 “다행스럽게 조금 전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만약에 사태에 대해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하지만 대화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로 대한민국의 군인들이 지뢰로 다리를 잃지 않고 천안함 같은 폭침이 발생하지 않게 정신 차리고, 대한민국과 북한이 대화할 수 있도록 큰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해 콘서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재엽 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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